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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7-1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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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에 브릭스(BRICS) 포럼 참여를 이유로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인도는 미국과 상호관세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다시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8일 “인도를 포함한 BRICS 회원국들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히며 BRICS에 대해 “반미 국가들의 집합체”라 규정했다. 이는 그가 인도와의 무역협정을 곧 체결할 수 있다고 언급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발언이다. 인도는 지난 4월 상호 관세율 오락실게임
26%를 부과받았으며 지금까지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최종협상이 진행중이다.
트럼프는 이같은 경고 직후 브라질에 대해 50%에 달하는 신규 관세를 발표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는 8월 발효 예정인 관세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해당 조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이틀간의 BRICS 정상회의 직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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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S 회의는 무역질서를 해치는 왜곡적 관세를 비판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고, 인도는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했다.
인도 정부 관계자들은 "현재로서는 트럼프의 경고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며 "인도는 단일 BRICS 통화를 지지하지 않고 있으며 지역 통화 간 거래대우건설 주식
참여는 단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미국은 수년간 인도를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 대우해왔다. 앞서 4월 JD 밴스 미 부통령은 “21세기의 향방은 미국과 인도 파트너십의 강도에 달려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양국 관계는 긴장 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5월 트럼프가 인도-파키스탄 간 휴전외국환거래
을 자신이 중재했다고 주장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파키스탄과 그 군부 수뇌부에 접근했다는 점도 인도 측에 불쾌감을 안겨주고 있다.
인도-미국 간 무역협정은 인도가 미국 측에 최종 제안을 전달했으며 현재 미국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경고는 인도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한 협상 카드로 현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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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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